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혼외자 있는 사람, 정치하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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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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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치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의당·청년정의당·뉴웨이즈 협약식에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치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의당·청년정의당·뉴웨이즈 협약식에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3일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되는가”라며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옹호했다.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선대위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가족사에 대한 온갖 과잉된 반응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아무리 공인이고 정치에 몸을 담았다 해도 결혼생활과 관련한 개인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든,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든 그 나라에서는 크게 관심갖지 않은 이슈였다고 한다. 우리도 좀 그러면 안 될까”라고 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개인 간에 벌어진 문제고 당사자가 누군가에게 미안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제3자인 우리가 조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받을 이유는 하등 없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 ‘전 국민 선대위’ 1호 인재로 영입됐지만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일부 언론에서 과거 혼외자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번 주말에 (조 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여러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강용석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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