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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최민정도 금 따고… 기운차리는 ‘쇼트트랙 코리아’

입력 2021-11-30 03:00업데이트 2021-11-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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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4차 월드컵 1000m 시즌 첫 우승
마지막 바퀴 인코스 파고들며 역전… 1차 대회 잇단 부상 완전히 털어내
한국, 베이징 개인전 티켓 18장 중 남자 500m 1장만 빼고 모두 따내
남자 5000m 계주 ‘유종의 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동욱, 박인욱, 곽윤기, 박장혁(왼쪽부터)이 28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46초9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도르드레흐트=AFP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3·성남시청·사진)이 이번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28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 오른 5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일곱 바퀴를 남길 때까지 4위에 자리하고 있던 최민정은 여섯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세 바퀴를 남기고 킴 부탱(27·캐나다)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다시 인코스로 파고들면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1차 대회 때 1500m와 500m 결선에서 연달아 다른 선수와 충돌해 무릎과 발목을 다쳤다. 치료를 위해 2차 대회에 결장한 최민정은 3차 대회 때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부활을 알린 뒤 4차 대회에서 결국 정상에 섰다.

최민정은 “부상으로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림픽까지 회복과 준비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1∼4차 대회에는 내년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었다. 각 종목 성적에 따라 해당 선수 국가에 출전권을 나눠준다. 국가별 개인 종목 출전권은 최대 3장이다. 1∼4차 대회를 금 7개, 은 6개, 동메달 6개로 마감한 한국은 남녀 1000m, 1500m에서는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모두 따냈다. 남녀 및 혼성 계주 출전권도 모두 확보한 상태다.

총 출전권 32장을 놓고 겨룬 남자 500m는 3장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황대헌(22·한국체대)이 종합순위 5위, 곽윤기(32·고양시청)가 13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여자 500m에서는 일단 최민정(8위)과 김지유(22·경기일반·20위), 서휘민(19·고려대·30위), 박지윤(22·한국체대·32위)이 3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ISU 공식 발표 전까지는 출전권 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동욱(28) 박장혁(23·이상 스포츠토토), 곽윤기, 박인욱(27·대전체육회)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남녀를 통틀어 대표팀의 시즌 월드컵 첫 계주 금메달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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