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수처 파견된 현직경찰, 택시기사 폭행으로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31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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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파견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서울 구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공수처에서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에 대해 23일 폭행, 무임승차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3일 오후 8시 39분경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1만4000원가량의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택시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영등포경찰서로 처음 접수됐지만 26일경 인근의 구로경찰서로 이첩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던 A 씨가 공수처로 파견을 나가면서 소속을 영등포경찰서로 두고 있어 인근의 구로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사건”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A 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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