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떠나는 세계 축제 여행… 성공 전략까지 듣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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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머드박람회 앞두고 25일 ‘국제해양축제도시 온라인 포럼’ 개최

‘안방에서, 세계적인 축제를 즐겨 보세요.’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회장 정강환 배재대 교수)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이사장 김동일 보령시장)은 25일 오후 1시부터 ‘글로벌 보령머드축제 발전을 위한 국제해양축제도시 온라인 축제포럼’을 연다.

제24회 보령머드축제(7월 23일∼8월 1일)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앞두고 열리는 포럼에는 미국, 네덜란드, 중국, 필리핀, 태국 등 세계적인 축제 기획자와 운영자들이 참여해 축제 소개와 함께 성공 전략의 비법을 공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포럼에는 데드 바로디 세계축제협회 의장이 국제군악제인 미국 노퍽페스티벌의 성공전략에 대해, 요한 무르만 네덜란드 로테르담페스티벌 CEO는 네덜란드 축제도시가 도시 및 국가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또 차야콥 퀜수완 태국 방콕시 행정관은 송끄란축제, 리키 발레스테로스 필리핀 시눌로그축제 전 CEO는 시눌로그축제, 린싱위 중국 칭다오맥주축제 CEO는 칭다오맥주축제의 성공전략을 얘기한다.

이 밖에 김동선 재외미디어연합 사무총장은 내년에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해외 홍보전략을, 풍신량 세계축제협회 중국지부 부회장은 중국 축제의 발전 현황을, 티니 키앗파이불 태국 관광청 부청장은 태국 관광청의 역할과 태국 축제에 대해 설명한다.

포럼은 누구나 화상회의 줌이나 유튜브 채널 ‘머드TV’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축제의 경우 시간에 맞춰 선택하여 시청할 수도 있다. ▶포럼 세부일정표 참고



주제별로 발표가 마무리될 때마다 정강환 회장과 최상규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부회장이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할 예정이어서 축제를 공부하고 기획·운영하는 관계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FEA 아시아지부는 이날 아시아지역 축제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3대 축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인증서를 수여한다.

아시아 7개 권역 21개 축제를 대상으로 해외 축제전문가 30명, 국내 축제 전문가 100명, 일반인 200명을 대상으로 축제 성과와 경제 파급 효과, 해외 홍보, 협찬, 지속 발전 가능성 등 12개 항목에 대한 1, 2차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보령머드축제와 중국 하얼빈빙등축제, 태국 송끄란축제가 3대 축제로 선정됐다.

정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3대 축제의 선정과 아시아권 축제포럼을 보령에서 개최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아시아권 축제의 이슈도 우리 K페스티벌이 주도하고 아시아권 축제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보령머드축제#보령해양머드박람회#국제해양축제도시 온라인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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