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철통 보안'… 양자암호통신 新지평 열다

권혁일 기자 입력 2021-04-27 03:00수정 2021-04-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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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T는 20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전 KT대덕 제2연구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전용 단말을 이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면 양자암호통신 환경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은 양자키 분배(QKD) 기술과 양자암호내성알고리즘(PQC)을 결합해 5G 가상 네트워크(VPN)에서의 해킹 위협을 원천적으로 막는 기술이다.

‘QS-VPN’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앱을 실행하면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전 구간에 걸쳐 안전한 양자암호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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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D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 암호키를 만들고 이를 광역 통신망 구축 환경에서 분배한다. 생성된 암호키는 양자 암호키 관리 시스템(QKMS)에 저장되며 PQC에 의해 QS-VPN 앱으로 안전하게 전달된다.

KT가 적용한 PQC는 네트워크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양자컴퓨터 공격에 안전한 암호기술을 제공한다. 해당 알고리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규격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KT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분산신원확인(DID) 기술과 PQC 인증 절차를 합쳐 제3인증기관과의 연계 없이 사용자 인증 보안성을 강화했다.

DID 기술로 개인 스마트폰에 개인정보가 담긴 인증서를 저장해 두고 PQC에 기반한 신원 인증 기술이 인증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안전하게 사용자 신원과 단말 접근 권한을 식별할 수 있다.

KT는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을 커넥티드 카(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나 금융 등 보안이 매우 중요한 5G 응용서비스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이번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양자보안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디지털라이프#디지털#기술#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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