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인 노부부 ‘묻지마 폭행’… 20대 백인男 구속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1-04-22 03:00수정 2021-04-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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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남편-80세 부인 산책중 봉변
경찰, 노인학대-증오범죄 혐의 체포
한국계 노부부를 폭행해 경찰에 체포된 마이클 비보나. (오렌지카운티 경찰 트위터 갈무리)
미국 20대 백인 남성이 한국계 노부부를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증오범죄가 상습적이라고 보고 그를 조사하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한 공원에서 79세 할아버지가 80세 부인과 함께 걷고 있었다. 그때 마이클 비보나(26)가 나타나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부부의 얼굴을 때려 바닥에 쓰러뜨렸다.

‘묻지 마 폭행’이 발생하자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어 비보나를 붙잡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폭행을 당한 노부부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이 집까지 차로 태워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사양하고 스스로 걸어갔다. 경찰은 비보나를 노인 학대와 증오 범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현지 언론에 “비보나는 자신이 인종적 동기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아시안 커뮤니티에 일종의 집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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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미국#한인 노부부#묻지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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