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대구 4호점 21일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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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가게’ 대구 4호점이 21일 오전 10시 북구 침산동 명성푸르지오 상가 1층에 문을 연다.

아름다운 가게 대구 침산점은 고 박동준 디자이너가 남긴 유산으로 마련해 의미가 크다. 박 디자이너는 생전에 아름다운 가게 대구경북본부 공동 및 전국 공동대표를 맡아 소외 계층 돕기에 힘을 쏟았다. 2019년 11월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유산 일부를 아름다운 가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기탁했다.

윤순영 아름다운 가게 대구 대표(사단법인 여성과 도시 이사장)는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의지로 침산점이 탄생했다. 앞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10월 서울에서 출발한 아름다운 가게는 시민이 기증한 헌 물건을 깨끗이 손질한 후 되팔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비영리 공익단체다. 현재 전국에 110개 매장이 있다. 대구 1호점은 2004년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에 문을 열었고 이후 동아백화점 수성점으로 이전했다. 대구에는 동구점과 달서구 월성점 등 현재 3곳이 운영 중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아름다운 가게#대구#4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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