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만에 선발 출장 정우영, 역전 결승골 폭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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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전 2-1 승리 이끌어
상대수비 팔에 맞아 얼굴 출혈도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23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전 전반 37분 왼발슛으로 골망을 가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AP 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23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전 전반 37분 왼발슛으로 골망을 가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AP 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2)이 4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24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37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은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힐 패스를 상대 수비수보다 앞서 받고 문전으로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12일 빌레펠트전 마수걸이 골에 이어 시즌 2호골.

정우영의 골로 2-1로 승리한 프라이부르크는 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7(7승 6무 5패)로 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9월 19일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 출전했던 정우영은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80분간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후반 21분에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실라스 와망기투카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피를 흘리기도 했다. 응급 처치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와 상대 미드필더들의 공격 전개를 막았다.

시즌 첫 골 이후 교체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정우영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롤란드 살라이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데 이어 골까지 넣으면서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독일#분데스리가#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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