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랑, 14일∼내달 28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작가가 평생 추구했던 소박한 삶의 이상향을 표현한 생애 여러 시기의 대표작 50여 점을 선보인다. 경기 남양주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경기 용인시로 거처를 옮겨 가며 머물던 시기에 각각 작가의 모습을 촬영한 흑백 사진도 함께 공개한다.
작가는 1963년 남양주시의 덕소 화실을 시작으로 1975년 낡은 한옥을 개조한 명륜동 화실, 1980년 농가를 개보수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 화실, 1986년 용인 화실까지 자신의 집과 작업실을 손수 짓거나 고쳐 썼다. 1969년 완성한 유채화 ‘앞뜰’에는 덕소 한옥의 모습이, 1990년 그린 ‘밤과 노인’에는 아내와 함께 말년을 보낸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자택의 모습이 담겼다.
김재석 현대화랑 디렉터는 “장욱진에게 집은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을 영위하는 안식처인 동시에 작가로서의 예술적 영혼을 정착시킨 작업 공간이었다. ‘화백’이라는 호칭보다 집 가(家) 자가 들어간 ‘화가’라고 불리기를 좋아한 그는 평소 ‘집도 내 작품이다’라고 말하곤 했다. 화실에서 사용하는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김봉태 등 서울대 미대 제자들과 함께 벽화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포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무료.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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