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靑 인사권 엿바꿔…서민에 냉소적인 차가운 피 후보”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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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통신비 지원 관련 비판 논평을 하고 있다. 배 대변인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2만원짜리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다“며 ”2만원짜리 평등 쿠폰으로 분노한 유권자를 달랠 생각 말고, ‘기회가 평등하다’는 말씀이 사실인지 증명해 보라“고 밝혔다. 2020.9.13/뉴스1 © News1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통신비 지원 관련 비판 논평을 하고 있다. 배 대변인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2만원짜리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다“며 ”2만원짜리 평등 쿠폰으로 분노한 유권자를 달랠 생각 말고, ‘기회가 평등하다’는 말씀이 사실인지 증명해 보라“고 밝혔다. 2020.9.13/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21일 “장관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장관을 걱정하게 됐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야무지게 따지고, 부적격자는 꼭 낙마시키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이 작동을 안 했다. 적격으로 볼 수 있는 인사를 못 찾겠다. 코드 인사만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배 대변인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서민 주택 대책이 제일 시급한데 서민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차가운 피의 후보를 인선했다. 야당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도 반대에 나섰다”며 “반시장 정책에 관해서는 교조주의적 시각을 가진 장관이 어떻게 24번이나 실패한 대한민국 주택 정책을 일신할 것인가. 행적을 보면 국토부 시스템을 사유화 할 우려도 높다”고 지적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내년 보궐선거는 공정하게 치러야 하는데, 친문 핵심의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를 선택했다”며 “경찰의 총책임자이자 특별교부세를 전국에 나눠줄 총책임자인 장관이 공정하게 중심을 잡을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코로나19 극복에 나라의 명운이 달렸는데 방역불감증 후보가 올랐다. 공정방역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지 심각히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15년 차 농부 치과의사 배우자에 대한 설명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서울과 부산이 공직자의 성비위 사건으로 혼란에 빠졌는데 무소신, 무능력 후보가 올랐다. 권력형 성비위 사건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도 없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한심한 것은 후보자 대부분이 영끌매수, 강남집 갭투자를 실천한 정부 기조와 역행하는 이들이라는 점”이라며 “4년 차 순장조(殉葬組)가 맞나 싶다”고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변창흠 후보자에 대해 “주차장을 짓기 싫으니 차 없는 입주자를 선정하라는 사람을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한 이유가 국민들은 부실·하자 공공주택에서 외마디 말도 못하고 살게 하고자 한 것이냐”며 “변 후보자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도덕성 기준, 국민의 주거질 개선에 대한 요구를 폭력과 무시로 짓밟았다. 문 대통령이 인사권을 엿바꿔 드신것 같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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