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강풍에도 ‘열대야’ 끄떡없네…서귀포 26.9·부산 25.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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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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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인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2020.9.2 © News1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인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2020.9.2 © News1
한반도에 직간접 영향을 주기 시작한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몰고한 강풍에도 2일 제주와 일부 남부지방에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일 오전 8시15분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 기후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지역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 설치된 성산관서용관측소에는 최저기온이 26.9도로 기록돼 전국 최저기온 최곳값을 나타냈다.

최저기온 순위는 서귀포와 고산, 제주 건입동 제주관측소에서 각각 26.3도, 25.8도, 25.8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제주를 제외한 곳에서는 부산이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보였다. 부산의 수은주는 25.4도를 기록, 내륙 최저기온 최고순위를 찍었고, 울산과 전남 여수가 25.3도, 25.2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서울 24.9도, 인천 24.7도, 대전 24.3도, 대구 24.2도, 춘천 24.0도로 열대야에 가까운 최저기온을 나타냈다.

열대야 현상은 오전 9시까지 기록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도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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