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존슨 전 장관을 새 영국 총리로 지지하며 내정간섭 논란까지 빚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그의 선출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축하했다. 그는 트위터에 “존슨이 새 영국 총리가 된 것을 축하한다. 그는 위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슨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게 수차례 막말 및 외교 결례 논란을 빚었다. 그는 2007년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에게 “정신병원 간호사처럼 염색한 금발 머리에 삐죽거리는 입과 차가운 눈빛을 지녔다”고 했다. 2016년 영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을 향해 “부분적으로는 케냐인이다. 선대부터 영국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의 생부는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케냐 출신이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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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12:23:36
존슨과 트럼프, 어느 넘이 진짜 또라이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