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시작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이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5년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은 대학의 비전과 발전전략 및 강점에 따라 특정 사업과 연계한 1개의 주력계열 70% 이상 집중을 진입 조건으로 하는 단일산업분야(Ⅰ유형), 특정산업과 연계한 2개 주력 계열이 70% 이상 집중을 진입 조건으로 하는 복합산업분야(Ⅱ유형), 우수고등직업프로그램 개발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프로그램특성화(Ⅲ유형), 100% 모듈식 실무형 비학위·학위교육과정을 통합·운영하는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계와의 미스매치 해소에 적합한 대안으로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주도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전문대학 육성을 통해 지식기반산업 및 창조경제의 핵심 전문직업인을 육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강점 분야로 체제를 개편하여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취업지원체제를 구축해 미래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교육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2018 산학협력 EXPO’에 참여하여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우수성과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미래의 직업교육이 변화해 나갈 방향을 성과로서 증명하고 있으며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특성화 계열 집중도가 상승하고 있다. 반대로 비특성화계열의 입학정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현재의 사회 수요를 반영한 구조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직무수행도가 높은 우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한편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특성화전문대학의 취업률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5년간 추진한 역량중심 직업교육 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여 학생들의 직무능력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산업계와의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산학협력 교육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현장실습에서 정부-대학-산업체에서 조금씩의 견해차가 있어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산업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 교육과 근로의 견해차의 개선, 직업교육에서 국가 차원의 현장실습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하여 산업체와 더불어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산학일체형 교육모델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다만, 전문대학의 국제화사업과 관련해서 좀 더 보완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안으로 여겨지는 해외 유학생 유치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와 규제 해소가 적극적으로 표현될 필요가 있다. 또한 그동안 전문대학이 꾸준히 성과를 쌓아온 해외취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해외취업의 지속적 성장은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교육과정을 수출할 수 있는 방향과 연계할 수 있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의 성장 모델을 우리나라에서 찾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지난 5년간 노력한 NCS 기반 및 현장중심 직업교육 모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면 고등직업교육을 통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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