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일부터 여름축제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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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 태백 ‘해바라기축제’를 시작으로 강원 여름축제의 막이 오른다. 강원 여름축제는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축제를 비롯해 먹을거리, 꽃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의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바라기문화재단 등이 주최하는 해바라기축제는 20일 태백시 황지동 구와우마을에서 개막해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광활한 평원 위에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연못 정원과 돌담길 산책 코스가 마련되고 산약초 야생 전시, 야외조각 작품전, 동물 관찰 및 먹이 주기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1일에는 태백시 황지연못과 도심 일원에서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는 ‘쿨 시네마’, 검룡소에서 발원지 잇기 트레킹, 도심 속 워터파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7∼29일 양구군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는 무더위를 식힐 ‘배꽃축제’가 열린다. 2사단과 21사단의 군악대 합동공연을 비롯해 찾아가는 추억의 음악다방, 전국 배꼽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미니 워터파크 물놀이, 맨손 장어잡기, 명품 양구수박 경매, 수박 빨리 먹기 등의 체험 행사도 할 수 있다.

산천어축제의 고장 화천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쪽배축제’가 열린다. 청정 북한강에서 수상자전거와 레저 카약, 카누, 범퍼 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용선 경주대회와 뮤직페스티벌, 재즈 디바 웅산 콘서트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또 다음 달 2∼5일 영월에서는 ‘동강뗏목축제’가 예정돼 있다. 뗏목 만들기 대회를 비롯해 뗏목 시연, 수중 쉼터, 맨손 송어잡기, 래프팅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먹을거리를 소재로 한 축제도 다양하다. 21, 22일 원주시 문막체육공원 일원에서는 문막농협이 주최하는 ‘옥수수축제 및 농축산물 직거래장터’가, 27∼29일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대에서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열린다.

또 다음 달 2∼5일 철원 김화생활체육공원 및 화강쉬리공원 일원에서는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가, 같은 기간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에서는 ‘화천토마토축제’가 이어진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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