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으로 하루 9시간 택시로 제주 관광 즐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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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행복택시 시범운영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15만 원을 지불하면 하루 9시간 중형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관광행복택시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평소 일반 택시로 운행하다 예약을 받으면 시간 대절 요금으로 운행하는 관광행복택시를 2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관광객 등을 상대로 불법, 편법 운영하던 대절 택시를 양성화한 것이다.

이용요금은 5∼9시간 기준으로 승차정원 5인승 이하 중형택시는 15만 원, 승차 정원 6∼10인승인 대형 택시는 23만 원이다.

제주도와 택시운송사업조합이 보증하는 관광행복택시는 인터넷 홈페이지 및 전화 예약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대형택시 48대, 중형택시 298대 등 346대를 관광행복택시로 지정했다. 3일 전 예약해야 배차가 가능하다.

안우진 제주도 교통정책과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불편사항, 건의 내용, 승객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관광행복택시는 읍면지역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택시비 일부를 지원하는 어르신행복택시, 버스에서 택시로 환승하면 800원의 요금을 할인하는 환승행복택시에 이은 행복택시 세트의 마지막 사업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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