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세계 15위→18위 떨어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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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7% 올라 308조원… 中기업 약진에 순위는 밀려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가 18위로 1년 전보다 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이 약진한 데다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삼성전자보다 주가가 급등한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2일 기준 2831억 달러(약 308조 원)로 1년 전보다 16.8% 늘었다.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시총 100위에 들었다. 다만 순위는 1년 전 15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 국내 시총 상위인 SK하이닉스(483억 달러)가 글로벌 시총 289위였고 셀트리온(347억 달러) 442위, 현대자동차(329억 달러)가 470위였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총 톱10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상위 10개 기업이 모두 미국 국적이었지만 올해는 중국 기업 3곳이 포함됐다. 텐센트는 1년 새 시총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지난해 14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알리바바(4797억 달러)는 13위에서 8위로, 중국공상은행(4072억 달러)은 16위에서 9위로 올랐다.

미국의 애플(8144억 달러), 구글(7749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7067억 달러)는 3년째 나란히 글로벌 시총 1∼3위를 지켰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삼성전자#시총#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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