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70명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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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사항-우수정책 모아 시정 반영

서울시가 외국인 ‘서울생활 살피미’ 70명을 모집한다. 서울생활 살피미는 서울에 살면서 겪거나 느낀 불편한 점이나 외국의 좋은 정책 사례를 시에 건의하는 외국인을 말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32개국 출신 70명이 의견 311건을 시에 제안했다. 이 중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 날짜와 대기오염 정보 같은 데이터에 오류가 발생한 것을 바로잡는 등 48건이 채택돼 시정(市政)에 반영됐다.

시는 올해 살피미를 대상으로 시정 투어와 한국 문화 및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과 한국을 더 잘 알 수 있게 하면서 주변 외국인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대사 역할도 맡도록 하기 위해서다.

살피미를 하고 싶은 외국인은 28일까지 e메일(monitor@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하면서 한국어나 영어가 가능하고 서울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살피미 활동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제안이 채택되면 1건당 활동비 2만 원을 받는다. 활동하면서 불법 체류자가 되거나 3개월 이상 의견을 내지 않으면 자동으로 자격이 박탈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서울생활 살피미#서울시#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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