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부터 고교생 위한 하교택시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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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000원… 10∼12월 시범운행

강원 춘천시는 내년부터 청소년 교육환경 지원 사업의 하나로 고교생을 위한 하교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하교택시는 고교생의 통학 편의를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등교버스와 등교택시를 하교 시간대까지 확대하는 것. 시는 밤늦게 야간자율학습을 끝낸 고교생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하교 시간대 학교에서 집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거나 오래 걸리는 학생, 거동이 불편한 학생, 학교에서 먼 곳에 사는 학생이다. 학교별 하교 시간에 맞춰 택시가 대기하고 있다가 학생들을 집까지 데려다 준다.

요금은 등교버스와 같은 1인당 1000원. 초과 금액은 춘천시가 지원한다. 우선 시 외곽에 있는 강원고와 춘천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뒤 10∼12월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1학기부터 모든 고교로 확대한다. 현재 등교버스는 1일 평균 8개 고교에서 1100명, 등교 택시는 11개 고교에서 160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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