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깜짝 실적… 1분기 순익 32.8%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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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순익도 작년보다 18.6% ↑

자동차보험 손익이 크게 개선돼 손해보험사들의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32.8%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전체 보험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776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특히 손보사의 순이익이 1조202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제도 개선으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8.0%까지 떨어져 자동차보험 손익(1490억 원 증가)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부동산 처분 이익도 2575억 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순이익은 1조57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었다. 매도 가능 증권 처분 이익 등 투자 영업 이익이 2747억 원 늘었다.

1분기에 보험사들이 벌어들인 수입보험료는 47조7082억 원으로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 성장에 따라 작년 1분기보다 소폭(0.6%·2677억 원) 늘었다. 다만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조702억 원 감소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자동차보험#손해보험사#생보사#실적#1분기#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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