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교안 대행 “끝까지 최선”… 장관들과 송별 만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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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각의 열린 2일 만나… “국정 안정적으로 운영돼 감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황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황교안 페이스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황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황교안 페이스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2일 국무위원들과 송별 만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만찬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부처, 외교안보부처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됐다.

황 권한대행은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각이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돼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고 장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은 조만간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나머지 국무위원들과도 만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0.9%)이 예상보다 높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경제에 ‘파란불’이 켜진 것과 관련해 황 권한대행은 “좋은 변화가 있다. 관련 부처가 책임 있게 일해 줬다”고 격려했다고 한다. 국무위원들도 서로 덕담을 건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하는 등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황 권한대행은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장관들에게 말했다.

한편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별다른 소회를 밝히지 않았던 황 권한대행은 페이스북에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가 될 것 같지만, 우리 앞의 현안 과제들이 크고도 많아서 오늘도 국무위원들께 ‘흔들림 없는 국정 수행’을 거듭 당부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황 권한대행은 4일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5개월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한 소감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황교안#송별#대통령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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