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투표 당한 건 힐러리…트럼프 모욕

  • 채널A
  • 입력 2016년 12월 22일 20시 04분



사흘 전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가 있었죠.

당초 트럼프 측 선거인단의 배신투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힐러리 쪽 선거인단의 배신투표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치러진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과반인 270표를 훌쩍 넘겨 304표로 227표에 그친 힐러리를 압도했습니다.

결국 힐러리가 기대했던 트럼프 측 선거인단의 대반란이 없었던 겁니다.

오히려 트럼프 측 배신투표가 2표인데 반해 힐러리 측에서 5명이나 제3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썼습니다.

대선 이후 줄곧 힐러리를 치켜세웠던 트럼프도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클린턴과 힐러리 모두 매우 능력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패자인 힐러리를 욕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는 연 이틀 트위터에 글을 올려 "힐러리가 무제한으로 돈을 쓰면서도 엉뚱한 곳에 집중했다"며 "내가 승리하는 데 쓴 비용이 힐러리가 패배하는 데 쓴 비용보다 훨씬 적었다"고 비아냥댔습니다.

득표수에서는 역대 최다 표차로 진데다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까지 불거지자 힐러리의 무능을 부각시켜 자신이 진정한 승자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대선 결과에 대한 정통성 논란이 계속되는 한 힐러리를 패자로 낙인찍는 트럼프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오준기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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