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최순실 조카도 숨은 실세?

박훈상 기자 , 신동진 기자 , 김재형 기자 , 이고은 인턴 입력 2016-11-03 19:16수정 2016-1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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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카도 숨은 실세?

최순실 조카 장시호
문체부 K-스포츠타운 연루 의혹

#.2
'비선 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37) 씨가
문화체육관광부의 K-스포츠타운을 장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3
"장 씨가 운영하는 영재센터와 차명회사 더스포츠엠이 장기적으로 K-스포츠 타운 운영을 겨냥해 세워졌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시작으로 '평창 특수'를 챙기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주요기사
#.4
장시호 씨는 최 씨의 친언니 최순득 씨의 딸로
스포츠 사업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시설은 최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사퇴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직접 지시했다는 문체부 내부 증언도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5
"김 전 차관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 해서 만든 정책이다. 스포츠산업 투자활성화 방안에 급히 포함시켰다"
-문체부 관계자

#.6
김 전 차관이 기획한 문체부의 'K-스포츠 타운'은
민간 투자를 받아 스포츠 교육·체험 목적의 K-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고
이를 위탁 운영할 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죠.

#.7
문제는 이 K-스포츠 타운과 장시호씨의 사업이 절묘하게 맞닿는다는 점입니다.
장씨는 정부 발표를 예상한 듯 문체부의 발표 한 달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했고 얼마 후 더스포츠엠도 설립했습니다.

#.8
또한 장 씨의 영재센터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문체부의 문건과 똑같은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우수한 체육 영재를 조기에 선발·관리해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
-영재 센터의 사업계획서 中

'글로벌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홍보'
-문체부가 내부 문건으로 밝힌 K-스포츠타운 목적

#.9
영재센터는 뚜렷한 실적이 없는 신생 단체지만
이미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 원의 예산을 따냈습니다.
더스포츠엠은 K스포츠재단의 국제 행사 용역을 유치했죠.

#.10
이 때문에 김태년 의원실은 최 씨와 김 전 차관, 장 씨로 이어지는
'검은 커넥션'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 씨가 김 전 차관을 '판다 아저씨'로 부르는 등 친하게 지냈다"는 스포츠업계 관계자들의 증언도 있죠.

#.11
장시호 씨의 차명회사 설립에 K스포츠재단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K스포츠재단 전 이사인 이철원 연세대 교수가 더 스포츠엠 설립에 관여했다는 것인데요 당사자인 이 교수는 회사 설립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부정했죠.

#.12
비선실세 의혹에 조카까지 포함되며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검찰은 그 검은 장막을 다 걷어내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원본: 박훈상 기자·신동진 기자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이고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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