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가족 건강-미래 위한 투자가 ‘가정의 달’ 최고 선물이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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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효 보험 인기

어린이날부터 시작해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5월의 기념일들을 보내다 보면 어느 때보다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는 당장 쓸모가 있는 선물도 좋지만 가족들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투자도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자녀나 부모를 위한 보장성 의료 보험의 가입 비율이 낮은 편이다. 19세 이하의 보장성 의료 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80만6000건으로 전체 계약(4067만6000건)의 2.0%에 그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역시 379만3000건으로 전체의 9.3% 수준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을 위한 ‘맞춤형’ 보험을 내놓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아토피부터 컴퓨터관련 질환까지 보장

NH농협손해보험은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상해 등 다양한 위험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무배당 꿈모아어린이보험’을 이달 초 내놨다. 이 상품은 백혈병, 뇌종양 등 대표적인 소아암과 세균성수막염, 소아심장질환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질병까지 보장해준다. 또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등 잔병치레에도 치료비를 지급한다.

특히 100세 만기로 가입할 경우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성인 질병에 대한 보장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검진비까지도 받을 수 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가입 첫날부터 모든 항목에 대해 보장금액의 100%를 지급하며, 실손의료비보장 이외의 전 항목을 비갱신형으로 구성해 보험료 변동이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생명은 야외 활동이 많은 자녀들을 위해 보장 범위를 넓힌 ‘(무)영원한아이사랑보험’을 지난달 내놨다. 이 상품은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생활 질환, 컴퓨터 사용이 많은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눈 관련 질환, 식중독 등 감염성 질병 입원비를 보장한다. 특약에 따라 임신중독증, 유산 관련 질환 수술 등 산모 역시 보장 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심장 시술, 저체중아 육아지원금 등 태아에 대한 의료 보장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녀의 학자금이나 유학비 등 향후 교육비 마련을 위한 어린이 저축보험도 있다. 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은 인터넷으로만 가입 가능하며 월 보험료는 3만 원부터다. 만기 전에 교육자금이 필요하지 않게 되면 연금으로 전환해 부모의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부모가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으로 기본보험료의 600%를 지급한다.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에 가입했다면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계속 보장받을 수 있다.

병이 있는 고령자도 가입 가능


한화생명이 최근 내놓은 ‘간편가입 건강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혈압, 당뇨 환자는 물론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청약할 때 고객이 보험사에 알려야 할 사항도 기존 10개에서 3개로 대폭 축소했다.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받은 이력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경증 질환을 앓고 있거나 오래된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3가지의 고지 항목 외에는 가입 시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저 가입보험료는 월 1만 원이며, 가입연령은 만 40∼70세이다.

삼성생명의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은 사망 보험금은 물론 은퇴 이후의 생활자금도 선택적으로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다. ‘생활자금 자동인출’ 특약에 가입할 경우 고객이 지정한 은퇴 시점부터 20년 동안 생활자금을 매년 지급받는다.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시점부터 매년 주보험 가입금액의 4.5% 만큼을 감액하는 대신 그 환급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가입 연령은 만 15∼65세이며 가입 시 선택하는 은퇴 시점은 55∼80세까지다.

선생님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 상품도 눈길을 끈다. ‘더케이(The-K) 에듀플러스 생활보장보험’은 일상생활 속 질병이나 상해는 물론 교권 침해, 교내외 사고 등 교직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의 특약이 가능한 보험이다. 교권침해와 관련된 민사소송에 대비해 ‘민사소송 법률비용손해특약’과 ‘업무상 과실·중과실치사상벌금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2000만 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money&life#어린이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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