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은 누텔라?’ 안드로이드 OS 역대 코드명은?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21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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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최근 외신들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뉴델리 스리 램 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안드로이드 ‘N’ 버전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구글은 안드로이드 OS 버전마다 디저트 이름을 붙여왔습니다. 따라서 다음 버전의 알파벳인 N이 어떤 디저트의 이름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안드로이드 OS 버전, 각 알파벳의 코드명은 어떻게 될까요?

A - 애플파이(Apple Pie·1.0)
당초 구글은 안드로이드 첫 버전의 이름을 ‘아스트로(Astro)’라고 결정했지만 상표권 문제 탓에 애플파이로 이름을 변경합니다. 하지만 이후 알파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B - 바나나브레드(Banana Bread·1.1)
이어 애플파이에서 조금 보완한 버전입니다. 당초 벤더(Bender)라는 코드명이었지만 이후 쁘띠푸르(Petit Four), 바나나브레드로 불렸으며 이후 베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C - 컵케이크(Cupcake·1.5)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컵케이크입니다. 이때부터 안드로이드는 코드명과 안드로이드 마스코트를 결합한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D - 도넛(Donut·1.6)
도넛은 컵케이크의 연장선이며 CDMA 지원, 문자→음성 변환, 제스처 등의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E - 에클레어(Eclair·2.0)

프랑스식 도넛을 말하는 에클레어는 멀티터치, 블루투스 2.1, 카메라 기능 향상 등 인터페이스와 멀티미디어 개선에도 집중했습니다. 첫 번째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원’을 출시되기도 했죠.

F - 프로요(Froyo·2.2)

프로요는 프로즌 요거트(Frozen Yogurt)의 줄임말입니다. 앱 실행속도와 더불어 종합적인 OS의 속도가 개선됐고 메모리, 성능이 최적화 돼 각광을 받았습니다. 앱 설치를 외장메모리에도 가능하도록 했고 웹 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재생할 수도 있었죠.

G - 진저브레드(Gingerbread·2.3)

‘생강빵’ 진저브레드에서는 NFC를 처음으로 지원했고 자이로스코프 센서, 기압계 센서 등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H - 허니콤(Honeycomb·3.0)

벌집을 의미하는 허니콤은 벌집 모양의 시리얼을 뜻하기도 합니다. 태블릿PC 전용으로 출시된 만큼 스마트폰을 지원하지는 않았습니다.

I -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4.0)

2011년 10월, 초코쿠키 사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선을 보였습니다. 안드로이드 최초의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통합한 OS로 안드로이드 단말기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이 추가돼 파일 전송에 편리함을 가져왔습니다.

J - 젤리빈(Jelly Bean·4.1~4.3)

‘프로젝트 버터’라는 이름으로도 불린 젤리빈은 당초 문제로 제기됐던 OS의 불편을 개선해 부드러운 동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상단 알림바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게 됐죠.

K - 킷캣(Kitkat·4.4)

당초 키 라임 파이(Key Lime Pie)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지배적이었지만 끝내 대중적으로 더 알려진 킷캣으로 출시됐습니다.

L - 롤리팝(Lollipop·5.0)

나선형의 디자인이 가미된 커다란 사탕인 롤리팝이 L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롤리팝에서는 대대적인 UI 업데이트가 진행됐지만 배터리 누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M - 마시멜로(Marshmallow·6.0)

가장 최근 출시된 마시멜로입니다. 화웨이, LG전자와 손잡고 만든 넥서스6P·5X를 통해 공개했으며 구글은 배터리 지속시간, 카메라 기능의 향상 등을 강조했습니다.

N?

차기 버전인 N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땅콩(Nut), 누가(Nougat), 누텔라(Nutella) 등 다양한 후식들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는데요.

과연 안드로이드 OS의 다음 버전 코드명은 어떤 디저트가 차지할까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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