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은 8일 새벽 0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홍철이 음주 사실은 인정했지만 본인의 요청에 따라 호흡 측정이 아닌 채혈 측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경찰의 물음에 지인들과 와인 한 잔을 마신 뒤 자신이 몰고 온 차를 근처에 주차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홍철은 당시 자신의 차량 벤츠 스마트 포투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총철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음주운전 물의로 노홍철은 현재 출연중인 방송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
노홍철은 8일 오후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다. 자기 관리를 못 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 더 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라며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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