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이번 대선 투표율, 2007년과 비슷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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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Q모델’ 첫 적용해 조사… 투표 의향 등 7가지 질문
대선결과 더 정확히 예측

동아일보와 채널A가 5일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투표 확실층’은 실제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를 뜻한다. R&R는 보다 정확하게 이번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M7Q모델’을 개발했다. 선거일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를 찾아내고, 명백하게 선거에 관심이 없는 유권자를 걸러내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의 왜곡을 줄이자는 취지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서 1950년부터 사용해온 ‘투표율 예측 모델’을 한국형으로 변형했다.

우선 투표 행동, 선거 관심, 투표 의향을 과거-현재-미래 시점별로 나눠 모두 7가지 질문을 응답자에게 던졌다. 역대 선거에서의 투표 행동, 현재 선거에 대한 관심도 등을 묻는 방식이다. 각 질문에 대한 응답 내용을 점수로 환산해 투표 확실층을 가려냈다. 단순히 투표 의향을 묻고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층을 뽑아내는 방식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M7Q모델’을 통해 가려낸 투표 확실층은 전체 응답자의 65.9%였다. 2007년 대선 투표율(63.2%)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다른 여론조사의 ‘적극 투표층’은 대개 70∼80%대에 육박한다. 이번 조사에서 투표 확실층의 응답 결과가 실제 투표와 비슷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여론조사#투표확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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