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산 드라마센터, 오늘 예술센터로 재탄생

  • 입력 2009년 6월 8일 02시 50분


창작공간 6곳 연내 추가 개장

도심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조성한 ‘창작공간’ 7곳이 순차적으로 개관된다. 서울시는 창작공간 조성사업의 시작으로 중구 예장동에 남산예술센터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8일 개관식을 하는 남산예술센터(사진)는 1960년 개관 이후 한국 연극의 메카였던 ‘드라마센터’를 시가 1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한 곳이다. 남산예술센터는 연면적 2186m², 480석 규모의 공연장과 지상 4층, 연면적 832.7m²의 예술교육관을 갖추고 있다.

시는 또 남산예술센터 외에 서교예술실험센터,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성북예술센터 등 창작공간 6곳을 올해 안에 추가로 개관할 계획이다. 신청사 이전으로 방치된 공공기관 청사, 비어 있는 공장 등에 조성된 창작공간은 문학·연극·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작업장소와 시민들의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시 권혁소 문화국장은 “창작공간은 예술가에게는 작품을 만들고 동료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시민에게는 고급 예술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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