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 야오밍, 자유투 던지면 골…예상밖 휴스턴 V

  • 입력 2009년 5월 6일 08시 26분


‘Wake up call!’

5일(한국시간) 홈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92-100으로 패한 LA 레이커스에 대한 TNT 해설자 덕 콜린스의 반응이다. 전력이 월등히 앞선 레이커스가 쉽게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여유와 방심 때문에 휴스턴에 덜미를 잡혔다는 것이다.

정규시즌에서 레이커스는 로케츠를 4전승으로 눌렀다. 더구나 홈코트 이점을 안고 있는 터라 1차전은 레이커스의 낙승이 예상됐다. 이날 경기의 초점은 오히려 이른바 ‘트레이시 토크’로 코비 브라이언트를 향해 장외설전을 벌인 로케츠의 론 아테스트의 활약 여부였다. 그러나 1쿼터에 21-18로 휴스턴이 리드를 잡으면서 예상은 빗나갔다. 로케츠는 골밑 몸싸움에서 ‘움직이는 만리장성’ 센터 야오밍을 앞세워 레이커스에 우위를 보였다.

야오밍이 자유투를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0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한데서 드러났듯이 레이커스는 파울이 너무 많았다. 레이커스는 26개의 파울을 범했고, 휴스턴은 14개에 그쳤다. 1997년 이후 처음 콘퍼런스 2라운드에 진출한 로케츠는 패배가 예상된 첫판을 승리로 이끌어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도 원정팀 올랜도 매직이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95-90으로 누르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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