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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일 0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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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백 1처럼 중앙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삭감하는 것도 일책이다. 백 5까지 백돌의 연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실전은 참고도보다 격렬한 수법. 아예 흑 중앙 세력의 뿌리를 뽑자는 뜻이다.
흑은 백의 중앙 진출을 필사적으로 차단할 수밖에 없는데 백 78까지 자세를 잡자 더는 공격당할 돌이 아니다.
흑 81 때 백 82는 자신감에 넘친 수. 백 86까지 흑 한 점을 잡으며 실리 차이를 더욱 벌려놓았다. 이젠 집으로는 도저히 흑이 백을 앞지를 수 없다.
백은 이렇게 심하게 둘 필요는 없었지만 하성봉 7단은 중앙 백이 잡히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제 흑은 중앙 백을 잡는 것에 다걸기(올인)를 해야 한다.
흑 87은 김종해 6단이 혼신의 힘을 다한 공격. 백의 탈출로가 다방면으로 열려 있어 흑의 공격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중앙 백을 둘러싼 반상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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