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1기 국수전… 무서운 도전자

  • 입력 2007년 12월 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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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언제 국수전 도전 무대에 올라올까 하는 궁금증이 이번 51기에서 풀렸다. 이 9단은 국내외 다른 기전에선 여러 번 결승이나 도전기를 뒀지만 국수전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본선 진출은 49기가 처음이었고 그때 도전자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이창호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50기에선 1회전(본선 16강)에서 탈락했다.

더구나 이 9단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국내외 기전을 휩쓸고 있다. 외형상으로 국수가 바뀔 수 있다는 분위기다.

윤준상 국수는 지난 기 예상을 뒤엎고 이창호 9단에게 3 대 1로 이겨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7월 왕위전 도전기에서 이창호 9단에게 2 대 3으로 역전패한 뒤 성적이 좋지 못했다. 지난달 1일 국수전 도전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7승 5패로 반타작을 간신히 넘는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승부의 향방은 이전 성적에만 좌우되지 않는다. 윤 국수 말대로 ‘자신이 도전자라는 심정’으로 둔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백 22로 몬 것이 의외. 참고도 흑 1로 축머리를 이용당하는 것을 꺼리는 게 보통이다. 흑의 대응은 무엇일까.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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