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문경은 - 리벤슨 펄펄 날았다…전자랜드 2연승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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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렵게 얻어낸 2연승이었다.

‘꼴찌’ 전자랜드가 KT&G를 86-81로 힘겹게 꺾고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올렸다. 시즌 전적 5승 18패. 지긋지긋한 홈 7연패에서도 벗어났다.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프로농구 전자랜드-KT&G전.

최근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받은 전자랜드나 공동 8위로 축 처진 KT&G나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혈전이었다. 하지만 16일부터 제이 험프리스 감독 대신 이호근 코치가 감독대행 지휘봉을 쥔 뒤 ‘한번 해보자’로 의기투합한 전자랜드의 뒷심이 한 뼘 앞섰다.

문경은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앨버트 화이트(14득점, 8리바운드)는 팀을 우선하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리 벤슨(29득점, 17리바운드)과 승리를 합작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양 팀은 3쿼터를 65-65 동점으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 후반 76-76 동점 이후 벤슨과 화이트의 자유투가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렸고 감격적인 시즌 첫 2연승을 일궈냈다.

한편 부산에서는 찰스 민렌드(32득점, 5리바운드) 손준영(17득점, 4리바운드) 추승균(20득점, 2리바운드)이 활약한 KCC가 KTF를 97-80으로 꺾었다.

▽부천(전자랜드 2승 1패)

1Q2Q3Q4Q합계
전자랜드2422192186
KT&G1730181681

▽부산(KCC 2승 1패)

1Q2Q3Q4Q합계
KCC2924251997
KTF2324201380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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