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렌스탐 승률 71%… 박세리는 18오버파 꼴찌

  • 입력 2005년 6월 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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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LPGA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6일 미국 뉴저지 주 매리어트시뷰리조트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최종 3라운드.

소렌스탐은 7언더파 64타(이글1, 버디5)를 몰아치며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거둔 그의 우승 확률은 무려 71.4%.

불같은 상승세를 감안하면 미키 라이트(미국)가 1963년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승(13승) 경신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소렌스탐은 2002년 23개 대회에 출전해 11승(우승확률 47.8%)을 거뒀던 주인공.

장타(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1위=271.8야드)에 정확성(그린 적중률 1위=75.6%), 정교함(퍼팅 랭킹 2위=홀당 1.72타)까지 겸비한 그의 경쟁자는 오직 자기 자신뿐인 듯.

한편 ‘코리안 군단’ 중에선 장정(25)이 공동 5위(8언더파 205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지난주 소렌스탐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강지민(CJ)과 김미현(KTF)은 공동 7위(7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첫 라운드에서 이븐파(71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던 박세리(CJ)는 최종 라운드에서 14오버파 85타로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최하위인 단독 77위(18오버파 231타).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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