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금강산골프장에 ‘요술 홀’

  • 입력 2005년 5월 1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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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 고성봉 일대에 지난해 11월부터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는 골프종합 레저그룹 에머슨퍼시픽의 장기대(張琪大) 사장은 1일 “그린에 공을 올리면 홀인원이 되는 이색적인 파3 홀을 만든다”고 밝혔는데…▽…장 사장에 따르면 이 골프장 14번 홀(파3·155m)은 그린이 두 개로 그중 하나는 솥뚜껑을 뒤집어 놓은 형태로 공이 그린에 오르면 중앙의 홀 컵으로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다고…▽…내년 4월 개장 예정인 금강산 골프장은 평소에는 정상 그린을 이용하고 특별한 날에만 ‘홀인원 그린’을 사용할 계획인데, 이 홀 말고 아시아 최장인 1004야드(918m)짜리 파7 홀도 만들고 있으며 북한 여성들을 캐디로 고용하기 위해 현재 국내 프로골퍼들이 골프 규칙과 기초 상식 등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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