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8기 국수전…때늦은 삭감

  • 입력 2005년 4월 2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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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31) 7단은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예선전에서 유창혁 9단을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본선에 올랐다. 이번 국수전 예선에서도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기용 초단, 이정우 5단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다.

백 16은 시급한 곳. 참고 1도처럼 우상귀에서 손을 빼고 백 1에 두는 것은 흑 2의 침입이 통렬해 14까지 흑 세력이 좋아진다.

백 24가 때 이른 실착으로 지적받았다. 백 24는 귀를 지키며 상대 세력의 삭감을 노리는 침착한 수로 자주 권장된다. 하지만 지금은 우하귀 흑 진을 삭감하는 것이 시급했다. 참고 2도 백 1로 모자 씌우는 것도 삭감의 한 방법.

흑 25가 떨어지자 하변 흑 진이 활짝 피어나는 듯하다. 고심 끝에 백 26으로 어깨를 짚었지만 한 템포 늦었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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