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나이 속이고…가짜마약 먹이고…꽃뱀 동원 2억 뜯어내

  • 입력 2005년 2월 23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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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을 미성년자라고 속여 재력가와 성관계를 갖게 한 뒤 협박해 거액의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는데…▽…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평소 알고 지내던 오모 씨(48·부동산임대업)에게 지난해 9월 조모 씨(21·여) 등 20대 여성 2명을 우연을 가장해 접근시켜 성관계를 맺도록 한 뒤 이를 빌미로 2억 원을 뜯어낸 혐의(폭력 등)로 23일 이모 씨(48·무직)를 구속하고 공범 김모 씨(51) 등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이 씨는 오 씨에게 소화제를 ‘히로뽕’이라고 속여 조 씨에게 먹이도록 한 뒤 성관계를 맺게 했으며, 그 직후 조 씨의 아버지와 외삼촌을 가장한 김 씨 등이 나타나 “어린 딸에게 마약까지 먹여 인생을 망쳤다”며 오 씨를 마구 때린 뒤 10억 원을 요구했다고….

전지원 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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