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삼성 3연패탈출 “휴”

  • 입력 2005년 2월 16일 0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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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삼성이 최하위 LG를 잡고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1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2004∼2005 정규리그에서 LG를 104-96으로 이겼다.

최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길목에서 3연패해 7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21승23패를 기록, 6위 SK(21승22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LG는 3연패.

삼성은 LG 김영만(18득점) 조우현(17득점)의 외곽슛을 막지 못해 44-5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으나 3쿼터 들어 주희정과 서장훈(이상 24득점)의 분전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주희정은 목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잇달아 골밑을 파고들며 드라이브인슛을 성공시켰다. 서장훈도 골밑에서 제몫을 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삼성은 56-57에서 서장훈의 골밑슛으로 58-57로 역전했다.

삼성은 이후 줄곧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4쿼터 81-81에서 알렉스 스케일(24득점)과 서장훈, 자말 모슬리(13득점) 등이 연속 10득점하며 91-8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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