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노은영/사학법개정 반대목소리 경청해야

  • 입력 2004년 11월 8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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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자 A1면에서 ‘私學法 통과 땐 헌소 제기’ 기사를 읽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사학 관련 단체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사학법 개정안의 헌법 소원과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사학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교장들은 아예 운영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그 결정사항을 집행만 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면 교원들이 본연의 임무보다 학교 운영에만 매달리는 사태가 올지 모른다. 정부는 사학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오죽하면 국공립 학교장들까지 가세했을까. 학교를 교사회, 학부모회, 직원회 등이 주도권을 다투는 정치판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

노은영 대학원생·부산 영도구 남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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