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얼짱’ 신혜인 22분 뛰었지만…5득점 그쳐

  • 입력 2004년 2월 2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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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신인’ 신혜인(왼쪽)이 현대 진미정의 마크를 뚫고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청주=연합
‘얼짱 신인’ 신혜인(왼쪽)이 현대 진미정의 마크를 뚫고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청주=연합
올 시즌 첫 사령탑에 오른 신세계 김윤호 감독의 1승 추가가 여간 어렵지 않다.

김 감독은 23일 청주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현대전에서 색다른 용병술을 들고 나왔다. 신인 한미라와 금호생명에서 이적한 박은진을 주전으로 내보내고 ‘얼짱’ 신혜인(5득점)을 올 시즌 최다인 21분57초를 뛰게 한 것. ‘베스트5’ 가운데 정선민과 이언주가 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났고 슈터 양정옥은 무릎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

팀 분위기를 바꾼 신세계는 모처럼 공수에 걸쳐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시간이 갈수록 뒷심 부족을 드러내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운 현대에 무릎을 꿇었다.

김영옥(26득점)과 토마스(20득점)가 공격을 이끈 현대는 72-57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 임신으로 은퇴한 현대 전주원은 플레잉 코치로 올 시즌 처음으로 벤치를 지켰다. 신세계는 4연패에 빠져 1승7패로 최하위.

1Q2Q3Q4Q합계
현대(3승6패)2414142072
신세계(1승7패)1911131457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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