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신세계 ‘꿀맛 첫승’…장선형 펄펄, 우리銀 꺾어

  • 입력 2004년 2월 6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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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드 장선형(29)이 신세계에 소중한 시즌 첫 승을 안겼다.

6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 우리은행의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는 장선형이 양 팀 최다인 22점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린 데 힘입어 우리은행을 66-52로 꺾었다. 이로써 신세계는 이번 시즌 들어 3연패 끝에 1승을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신세계 사령탑에 오른 김윤호 감독은 “연패를 끊어 홀가분하다. 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선수들이 자리를 잡을 것 같다”고 데뷔 첫 승의 소감을 밝혔다.

정선민(국민은행)과 이언주(금호생명)가 떠난 신세계를 외롭게 지키고 있는 장선형은 공격은 물론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까지 도맡아 하며 팀을 이끌었다. 신세계 ‘얼짱 신인’ 신혜인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겨울리그와 여름리그에서 2연속 정상에 오른 우리은행은 조혜진(7득점)과 이종애(2득점)의 부진 속에 3쿼터까지 고작 31점을 넣는 졸전을 펼쳤다. 1승3패로 신세계와 공동 최하위.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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