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내년 토지시장, 강화 김포 충청권 투자가치 높아

입력 2003-12-17 16:52수정 2009-10-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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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주거용 부동산 상품에 쏠렸던 부동산 투자자금이 토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5일 근무제 본격 실시와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로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전원주택 및 펜션 부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초 농지법이 개정돼 농민이 아니더라도 300평 미만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저평가된 농지 가격이 올라가고 토지거래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이나 용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거래량 증가는 농지의 투자가치가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지역 내 농지는 주거개발예정지로서 크게 각광받을 수 있다.

내년도 토지시장은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인 강화, 김포 등 서부권이 강세를 보이고 가평, 광주 등 자연보전권역인 수도권 동부권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서로 이어져 있는 전원단지 개발이 어려워져 기존 전원주택지가 많은 수도권 동부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있는 충청권 일대는 올해에 이어 여전히 각광을 받을 것이다.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충남 아산 신도시 일대와 충북 오송·오창지구, 충남 공주시 장기면과 연기군, 금남면 및 남면 일대에는 서울과 수도권 원정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지역 단독주택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수도권 경전철과 경부고속철이 내년에 부분 개통되면 범수도권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도별로는 전원주택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 40대가 주도하는 ‘2세대 전원주택시장’이 열리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최근 전원주택 관련 설문조사와 분양사례를 살펴보면 수요자의 80%가 30, 40대 연령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총비용 2억∼3억원, 연건평 30∼40평대 소규모 전원주택 수요의 증가를 의미한다. 또 자가 소유뿐만 아니라 임대 수요도 예상됨에 따라 전원주택도 아파트처럼 매매·임대가 쉬운 상품성을 갖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펜션은 러브호텔처럼 파행적 운영에 따른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지만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새로운 레저문화의 중심으로 여전히 주목을 끌 것이다.

진명기 JMK플래닝대표 www.jmk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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