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싱, 봤지?”…5년 연속 ‘PGA 올해의 선수’

입력 2003-12-09 17:49수정 2009-10-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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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올해의 선수’ 5년 연속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톰 핀첨 미국PGA 커미셔너는 9일 미국PGA투어 동료선수(올 시즌 15개 대회 이상 출전)가 투표로 뽑은 ‘최고의 영예’인 2003년 올해의 선수에 우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즈는 1997년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지구상 최고의 남자골퍼’로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다승왕(5승)과 시즌 평균타수 1위(68.41타), 상금랭킹 2위(667만달러)를 마크했으나 ‘메이저 무관’에 그쳐 상금왕(757만달러) 비제이 싱(피지)과 경합을 벌였었다.

메이저 우승이 없는 선수가 그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95년 그레그 노먼(호주) 이후 우즈가 두 번째. 미국PGA투어 사무국은 선수별 득표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4년간 우즈의 압승으로 끝났던 투표 양상과 달리 올해는 상당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동료선수들이 나의 건재를 인정해줘 만족스럽다. 특히 나의 수상은 올해의 선수상이 무엇을 반영하는지 잘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올해의 선수상과 관련해 상금왕인 싱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던 것을 암시한 것. 무릎수술 후 재활치료 때문에 올 시즌 3개월이나 늦게 투어에 합류한 우즈는 ‘무조건 대회에 많이 출전해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은 쉽다’고 싱을 격하했고 이에 싱은 ‘프로골프에서는 상금왕이 최고의 선수’라고 맞받았었다. 한편 올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벤 커티스(미국)는 신인왕에 뽑혔고 올 7월 그레이터하트퍼드오픈에서 9년 만에 생애 아홉 번째 우승컵을 안았던 피터 제이콥슨(미국)은 ‘재기선수상’을 받았다.

역대 PGA투어 올해의 선수 및 주요 타이틀 수상자
연도올해의 선수상금왕평균 최저타다승왕4대 메이저우승자
(마스터스,US오픈,
브리티시오픈,PGA)
90웨인 레비노먼노먼레비(4승)팔도/어윈/팔도/그래디
91커플스코리 페이빈커플스2승 다수우스남/스튜어트/베이커-핀치/댈리
92커플스커플스커플스커플스,러브3세,
존 쿡(3승)
커플스/카이트/팔도/프라이스
93닉 프라이스프라이스노먼프라이스(4승)랑거/잰슨/노먼/에이징어
94닉 프라이스프라이스노먼프라이스(6승)올라사발/엘스/프라이스/프라이스
95그레그 노먼노먼노먼노먼,리 잰슨(3승)크렌쇼/페이빈/댈리/엘킹턴
96톰 레먼레먼레먼필 미켈슨(4승)팔도/존스/레먼/브룩스
97타이거 우즈우즈프라이스우즈(4승)우즈/엘스/레너드/러브3세
98마크 오메라듀발듀발듀발(4승)오메라/잰슨/오메라/싱
99타이거 우즈우즈우즈우즈(8승)올라사발/스튜어트/로리/우즈
00타이거 우즈우즈우즈우즈(9승)싱/우즈/우즈/우즈
01타이거 우즈우즈우즈우즈(5승)우즈/구센/듀발/톰스
02타이거 우즈우즈우즈우즈(5승)우즈/우즈/엘스/빔
03타이거 우즈비제이 싱우즈우즈(5승)위어/퓨릭/커티스/미킬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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