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예술원 회원 이근삼시

  • 입력 2003년 11월 28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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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극작가인 이근삼(李根三·사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28일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1929년 평양 출생인 고인은 동국대 영문과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대학원, 뉴욕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사실주의 희곡이 주류를 이루던 1960년대에 주로 풍자적인 작품들을 발표해 한국 연극사에 전환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강대 교수와 사회과학대학장, 방송위원회 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옥관문화훈장, 예술원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국물 있사옵니다’ ‘이성계의 부동산’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인숙(洪仁淑)씨와 유리(惟悧), 유원(惟媛) 유정(惟貞)씨 등 3녀가 있다. 발인은 12월 1일 오전 7시, 장례미사는 오전 8시 천주교 중계본동 교회에서 거행된다. 02-760-20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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