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하명금/치료 어려운 애완동물 팔다니…

  • 입력 2003년 10월 2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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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애완견을 사주었다. 그런데 데려온 지 며칠 되지 않아 강아지가 심하게 앓기 시작했다. 동물병원에서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고 애완견 가게에 연락해 다른 강아지를 받아 왔다. 그런데 이 강아지 역시 일주일 뒤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게 아닌가. 필자는 애완견 가게에 항의하고 환불을 요구했지만 담당직원은 “사간 지 일주일 지난 강아지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할 수 없이 강아지를 정성껏 치료했지만 보름 만에 죽고 말았다. 돈도 돈이지만 어린아이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애완동물 가게는 동물을 팔기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사전에 철저히 관리한 뒤 판매했으면 한다.

하 명 금 인천 계양구 계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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