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삼성생명 속공 현대 얼뺐다… 6연승 질주

  • 입력 2003년 7월 22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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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현대를 92-86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바우터스(37득점 17리바운드)의 골밑공격과 이미선(27득점)의 잇단 속공플레이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현대는 월터스(29득점 21리바운드)와 전주원(15득점), 김영옥(15득점)을 앞세워 막판 추격을 벌였으나 삼성생명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

삼성생명은 최근 바우터스가 골밑을 확실히 지키는 사이 이미선과 변연하(18득점)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골고루 득점하는 팀플레이를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이미선은 21일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틀 연속 20점대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감도 슛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미선의 슛은 3점슛 보다는 속공에 이은 골밑슛이 많은 것이 특징. 이번 리그부터 강화된 삼성생명의 팀컬러를 보여주는 대목.

삼성생명 박인규 감독은 “이번 리그부터 속공강화에 역점을 두었으며 이를 위해 단신이지만 스피드가 뛰어난 가드 김영화를 투입하고 있다” 밝혔다. 특히 김영화는 이미선과 손발을 잘 맞추고 있다는 것이 박 감독의 설명이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22일 전적

삼성생명 (6승) 92-86 현대 (2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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