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인석/선거직전 政黨급조 구태 반복되나

  • 입력 2003년 5월 1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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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당이 신당 창당과 관련해 내분에 빠져들고 있다. 민주당이 신당을 만들건 개조하건 그것은 당 내부 사정이기에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대상이 아닐지 모르겠다. 그러나 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나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당을 급조해왔던 구태가 다시금 재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당의 최대 목적은 정권 창출에 있다.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당을 새롭게 재구성하겠다는 의도가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념과 노선도 명확하게 정해놓지 않고 신·구 주류가 힘겨루기를 벌이는 모습은 순리적인 창당 작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민주당은 미국의 공화당이나 민주당처럼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갖는 정당으로 남기 위해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정인석 전남 여수시 여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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