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섹시스타’ 쿠르니코바는 이혼녀?

  • 입력 2003년 3월 4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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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트의 섹시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왼쪽)가 12세 연상의 세르게이 페도로프와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테니스코트의 섹시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왼쪽)가 12세 연상의 세르게이 페도로프와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테니스 코트의 ‘섹시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22·러시아)가 다시 결혼설에 휩싸였다.

북미아이스하키(NHL) 최고 스타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세르게이 페도로프(34·러시아)는 4일 배포된 3월14일자 ‘더 하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쿠르니코바와 결혼했지만 현재는 이혼했다고 주장한 것.

정확한 결혼 및 이혼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페도로프는 “우리는 짧은 기간 결혼생활을 했으며 갈라선 뒤에는 더 이상 서로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도로프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쿠르니코바측은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지만 스포츠 익스프레스 등 러시아 언론은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은 쿠르니코바의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생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러시아 출신 스포츠 커플이 처음 사귀기 시작한 때는 쿠르니코바가 불과 16세 때였던 1997년. 페도로프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20억원짜리 호화 저택을 쿠르니코바에게 단돈 100달러에 팔며 애정 공세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7월에는 결혼했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으나 당시 쿠르니코바가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금발에 뛰어난 미모로 뜨거운 인기를 누려온 쿠르니코바는 페도로프 외에도 또 다른 NHL스타 파벨 부르(뉴욕 레인저스), 라틴 가수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스페인) 등과도 염문을 뿌려 왔다.

투어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단식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쿠르니코바는 지난해 대회 출전에 따른 상금은 51만달러였지만 아디다스 등 광고 수입으로 그 40배가 넘는 2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현재 세계 랭킹은 67위.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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