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동향]이사철 맞아 거래 활발…산본 상승세 두드러져

  • 입력 2003년 2월 2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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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아파트매매 시장은 봄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으나 평균 매매가는 소폭 하락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로 한 주 전(0.17%)보다 떨어졌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8%) 서초구(0.08%) 송파구(―0.16%) 강동구(―0.23%)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정밀안전진단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한 주 전에 이어 오름세를 보였으며 저층 단지인 2∼4단지에서도 동반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업승인을 받은 영동차관 해청 개나리1, 3차 단지에서도 매도자 호가 위주로 소폭 올랐으나 거래는 없는 실정이다.

반면 강동구는 안전진단 신청 중인 일부 노후 단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강서권에서는 금천구(0.33%) 영등포구(0.19%) 동작구(0.13%)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특히 최근 입주를 시작한 금천구 시흥동 관악벽산5단지가 매물부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관악벽산5단지 43평형이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33%) 성북구(0.31%) 성동구(0.26%) 마포구(0.22%)가 크게 올랐다. 봄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도봉구 창동 주공3단지 25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4500만∼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47%) 중동(0.16%) 평촌(0.11%) 분당(0.06%)이 오른 반면 일산(―0.16%)은 떨어졌다. 특히 산본은 매도자 호가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소형평형이 주로 거래됐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화성(0.45%)과 광주(0.37%)가 크게 오르고 성남(―0.20%) 광명(―0.77%)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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