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규태/방송사 스튜디오 난방 조절해야

  • 입력 2003년 1월 19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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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상파 TV의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연예인들이 반소매나 아예 소매가 없는 의상을 입고 출연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 추운 겨울에 촬영 스튜디오가 얼마나 더우면 저렇게 입을까 의심스럽다. 우리나라는 매년 35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다.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9억달러의 외화를 추가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수지 부담이 높아지고 물가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 더구나 최근에는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 때문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나들어 불안한 국내 경제에 심각한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부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연자들은 사소한 의상이라도 계절에 맞는 것을 선택해주길 바란다.

이규태 한국전력 남부지점 봉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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