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종성/軍부터 금연운동 앞장서야

  • 입력 2002년 12월 19일 18시 28분


필자의 아들은 군대에 가기 전에는 전혀 담배를 피우지 못했다. 그러나 군에 입대한 뒤 상사의 권유로 담배를 배우게 됐고, 제대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얘기를 들어보니 군대에서 담배를 일률적으로 지급해 너나 할 것 없이 흡연이 일상화됐다고 한다. 금연운동이 한창인 요즘 국민의 세금으로 군인들에게 흡연을 조장하는 것은 시대의 조류를 거스르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벌써 8년째 금연을 하고 있다. 최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말처럼 ‘담배는 독약’과 같다. 지금부터라도 국방부측은 전 부대에서 금연운동을 벌여 흡연 인구가 줄어들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으면 한다.

이종성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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