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고금산/신호 무시하는 일부 택시 아찔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8시 15분


며칠 전 간발의 차이로 교통사고를 모면했다. 오전 6시경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성동노인복지관 앞 T자 도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행하던 중 좌측에서 신호를 어기고 직진하는 택시와 충돌할 뻔했다. 다행히 필자가 택시를 사전에 보고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지만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신답 전철역에서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직진하는 택시를 목격했다. 일부 택시 운전사들은 이러한 신호위반 외에도 도로 중앙에서 승객을 태우거나 좌회전 차선을 막고 직진 신호를 기다리는 등의 위법을 저지른다. 열악한 근무환경, 무리한 사납금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더 태워야 하는 상황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교통법규는 지켜야 한다.

고금산 서울 성동구 행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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